보성군, 열대거세미나방 올해 첫 발견 발견 즉시 방제해야…해뜨기 전·해진 후 효과적 보성=임병언 기자

2022년 07월 18일(월) 19:53

보성군은 18일 “최근 회천면 군농리 옥수수 재배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사진)이 발견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충 예찰·방제 지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주로 옥수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으로 44일의 발육 기간 중 유충 시기에 피해를 준다.

열대거세미나방의 유충은 머리는 검은색이고 뒤집힌 Y모양의 엷은 줄무늬가 있다. 몸은 마디마다 4개의 볼록한 점무늬가 있으며 2번째 마디부터는 각 점들이 정사각처럼 배열돼 있다.

유충은 옥수수의 잎과 줄기를 갉아 먹고 열매에 파고 들어가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과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준다. 이에 발견 즉시 적용약제로 방제하되 유충이 야행성이므로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가능한 해뜨기 전이나 해지고 난 후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조기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옥수수 재배 농가는 예찰과 적용 약제로 적기 방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