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호남 출신 최고위원 필요” “친명·비명계 아우르는 지도부 구성해야” 박선강 기자

2022년 07월 18일(월) 20:50

8·28 전당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송갑석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은 18일 “비수도권, 특히 호남출신의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갑석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없는 구조의 지도부는 명백히 문제가 있다”며 “친명과 비명계를 아우르는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전당대회를 통해 많은 비명계 주자들이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 그는 “이 의원은 대선과 지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 이를 피하는게 아닌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나왔다고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다”며 “당을 향한 국민들의 따갑고 아픈 지적이 ‘내로남불’인데 이 의원의 출마로 인해 오버랩돼 겹치는 면이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 “기왕에 출마했으니 민주당에 대한 혁신방안, 가치와 시대정신을 어떤 식으로 세우겠다고 하는 것들이 설득력 있게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많게는 15명 정도 출마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 비수도권 후보가 저 혼자”라며 “최근 수년 동안 민주당 지도부는 수도권 일색으로 꾸려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광주와 호남의 단일 후보일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의 유일한 후보”며 “비명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다양한 목소리가 들어가기 위해서라도 선택해 주셨으면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