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도의원 “전남 의과대학 유치 힘 모아야” 김재정 기자

2022년 07월 19일(화) 20:23

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6)은 19일 제36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조속히 의대를 유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의과대학 유치는 지난 30년 간 전남도민의 숙원으로 그동안 정부와 국회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의대 설립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엔 정부와 여당이 의과대학이 없는 곳에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전남권 의대 유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다”며 “하지만 의료계의 집단 휴진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의대 설립 논의 자체가 2년 째 중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남은 고령인구 비율 24.3%로 전국 1위이며 등록 장애인 비율 또한 7.6%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의료 수요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 의원은 “전남에 의료 인력 양성 등 의료서비스의 핵심 시설인 의과대학을 설립해 의료 소외를 받는 국민이 없도록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채택해야 한다”며 “민선 8기 내에 국립의대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전남도는 행정력을 총동원, 의대 유치 범도민 추진 운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