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친화마을, 성평등 문화 확산 ‘눈길’ 13개 마을 공동체 캠페인 참여 최명진 기자

2022년 07월 20일(수) 19:34

2021 광주여성가족친화마을 성과공유회 <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2022 광주여성가족친화마을로 선정된 13개 마을 공동체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7가지 공동행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7가지 공동행동의 주요 내용은 ▲00님, 00씨로 이름 부르기(누구 엄마, 여사님으로 부르지 않기) ▲마을행사나 모임 개최시 어린이 돌봄 선생님 초청 ▲아빠모임, 엄마모임 대신 양육자모임으로 부르기 ▲인삿말로 외모, 옷차림, 몸매 칭찬하지 않기 ▲반말에 대해 동의된 사이가 아닐 때 존댓말 쓰기 ▲다양한 연령·특성 반영한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마을행사에서 일회용품, 비닐 등 사용하지 않고 그 결과 기록하기 등이다.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고정관념 단어들을 인식하고 평등한 단어로 바꿔보고자 하는 노력, 마을 내 의사결정기구에 다양한 이력과 정체성을 가진 위원을 포함시키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 등 작지만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행동 등으로 캠페인 이후 마을 인식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를 모은다.

광주여성가족친화마을은 캠페인 전,후로 마을 젠더감수성 체크리스트를 검사해 공동행동 및 여성가족친화마을 사업의 영향으로 마을 성평등인식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측정 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친화도시의 광주형 특화사업인 여성가족친화마을은 2012년부터 올해로 11년간 125개 마을 사업이 이뤄졌다. 2020년부터는 광주여성가족친화마을 역량강화를 위한 코칭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문컨설턴트들의 컨설팅, 신규 컨설턴트 양성, 분야별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2일 여성창업지원 선진지 견학을 위해 서울 스페이스 살림, 더 아리움, 새활용센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