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인 국가주도형 복합쇼핑몰은 정치쇼” 참여자치21 “姜시장, 정부 역할 쇼핑몰에 한정하지 말라” 박선강 기자

2022년 07월 20일(수) 20:24

국가 주도형 복합쇼핑몰에 9천억원의 국가 예산을 지원해달라는 광주시의 요청에 난색을 표한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 광주 시민단체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참여자치21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묘한 말로 광주시민을 속이려고 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자치21은 “강기정 시장의 지원 요청에 대해 국민의힘은 ‘복합쇼핑몰은 민간이 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실질적인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며 “요란했던 빈 수레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참여자치21은 “국민의힘은 ‘국가 주도로 복합쇼핑몰을 광주에 유치하겠다’는 자신들의 말이 말장난에 불과한 정치쇼였다는 것을 고백했다”며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생각한 국가주도의 복합쇼핑몰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호남과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국민의힘의 태도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참여자치21은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이 ‘국가주도 복합쇼핑몰 유치’라는 허언으로 광주시민을 농락했던 일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광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사업에 대한 지원 방침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자치21은 강기정 시장에게도 “애초 복합문화 쇼핑몰 유치 문제는 광주시와 시민들이 결정할 문제였다”며 “광주 발전을 위한 필수 요구를 갖고 중앙정부와 대화하고 광주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의 역할을 복합쇼핑몰 문제로 한정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