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초대전, 30일까지 갤러리 더코르소&김냇과 투박하지만 정겨운 ‘가족과 사랑’ 최명진 기자

2022년 07월 21일(목) 19:20

‘현대인의 낙원1’

영무파라드호텔이 개관 2주년을 맞아 ‘가족과 사랑’을 주제로 한 초대전을 연다.

이영우 작가 초대전 ‘가족과 사랑, 물감만찬’전이 오는 30일까지 호텔 3층 더코르소 앤 김냇과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시작들은 가족들의 삶 속에 묻어나는 정이나 사랑, 화합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작가는 밑작업 후 오일과 물을 이용해 캔버스에 기포를 만든 뒤 건조시켜 물감을 한번 더 덧칠한 뒤 말린다. 이후 사포로 표면을 문질러 달 표면과 같은 구멍 작업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려낸다. 이렇듯 그의 작업은 두터운 마티에르 효과가 주는 거칠고 투박한 질감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둥글게 표현된다. 이는 모든 것을 동심으로 바라보는 순박한 이미지를 기하학적으로 나타낸 작가의 의도다.

영무파라드호텔 관계자는 “개관 2주년을 맞아 가족호텔의 기능에 맞게 ‘가족과 사랑’을 주제로 한 초대전을 열게 됐다”며 “원초적인 질감과 밝은 분위기의 그림들을 보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