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셔틀콕 “국내 무대 적수 없다” 종별배드민턴선수권, 여자일반부 단식·단체전 우승 연합뉴스

2022년 07월 21일(목) 19:33

2022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단식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제공>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에이스 안세영(20·삼성생명)이 모처럼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21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단식 결승전에서 팀 선배인 김가은(24·삼성생명)을 2-0(21-6 21-19)으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안세영 소속팀 삼성생명은 지난 17일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화순군청을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식과 단체전을 제외한 전 종목을 석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 김혜정-이유림(이상 삼성생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을 꺾고 우승했다.

혼합복식 김원호-이유림(이상 삼성생명)도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을 꺾고 우승했다. 이유림은 복식과 혼합 복식,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