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주·전남 여·수신 증가폭 커졌다 은행권 기업대출·2금융권 가계대출 각각 늘어 기수희 기자

2022년 07월 21일(목) 19:56

지난 5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2022년 5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여신은 1조9천534억원으로 전월(5천757억원) 대비 1조4천억원 가량 늘었다.

예금은행은 기업대출에서 대기업 대출이 증가로 전환되고 중소기업 대출 증가 규모가 확대됐으며 공공 및 기타자금대출 증가 폭도 커졌다. 또 가계대출 감소폭이 축소됨에 따라 전월 722억원에서 1조3천554억원으로 1조2천800억원 큰 폭으로 늘었다.

신협,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기업대출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가계대출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전월 5천35억원에서 5천98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달 수신은 2조9천177억원으로 전월 1조8천729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늘었다.

예금은행은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해 전월 1조8천729억원에서 2조6천552억원으로 8천억원 가량 증가했다. 다만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신협, 새마을금고 등을 중심으로 정기예금 및 보통예금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전월 3천518억원에서 2천625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이처럼 광주·전남 예금은행 수신 증가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은 잇단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5월말 기준 현재 수신 잔액은 158조3천895억원으로 전월(155조4천718억원)에 비해 3조원 가량 늘었고 여신은 131조3천459억원으로 전월(129조3천926억원) 대비 2조원 가량 증가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