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 재유행…주말·휴일 촉각 사흘 연속 3천명대 신규 확진…나주서 8명 재감염 박선강 기자

2022년 07월 21일(목) 20:18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천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BA.5 확산세가 빠른 만큼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휴일 확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1천650명, 전남 1천694명 등 총 3천3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3천26명(광주 1천368명·전남 1천658명), 19일 3천327명(광주 1천723명·전남 1천604명)에 이어 3일 연속 3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20대 이하가 전체의 47.4%인 781명을 차지해 집중 발생하고 있다. 40대(239명), 30대(221명), 60대 이상(212명), 50대(197명) 순이었다.

시설 등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고 가족과 지인 등을 매개로 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사망자(누적 570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사망자가 3명(누적 498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3명이다.

전날 여수에서 가족감염으로 28명, 영광에서는 의료기관에서 13명이 확진됐다. 나주에서는 8명이 재감염됐다.

지역별로는 여수 290명, 순천 286명, 목포 200명, 광양 176명, 나주 126명 등 인구밀도가 높은 시 지역에서 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BA.5의 빠른 전파력으로 인해 이번 주말 감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백신 4차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