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20대 렌터카 운전자 사고 빈발 사고 과반 이상 20-30대…차량조작·교통법 미숙지 등 이유 오복 기자

2022년 07월 21일(목) 20:19

렌터카 이용률이 높은 여름휴가철 20대의 운전미숙 등에 따른 교통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여름휴가기간(7월16일-8월31일) 렌트카 교통사고 중 20대 운전자의 사고발생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여름휴가기간 렌트카 교통사고는 총 51건으로 이 중 18건이 20대 운전자의 사고로 일어났다. 부상자 또한 20대 26명, 30대 23명으로 총 85명의 부상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렌터카의 주요 사고원인은 ▲운전자의 차량 조작 미숙(교통법규 인지 미숙) ▲신호위반(진로 변경·비보호 구간) ▲음주운전 등 으로 밝혀졌다.

휴가철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20대와 30대에 집중됐다.

지난해 여름휴가기간 음주교통사고 59건 중 36건은 20대와 30대 운전자에게서 발생했다.

또한 부상자도 20대 31명, 30대 26명으로 총 99명의 부상자 중 과반을 넘는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20대, 30대 운전자의 안전수칙을 준수한 운행이 요구된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20-30대가 운전에 익숙지 않은 채로 운전을 할 경우 차량조작과 교통법규 등 숙지하지 못해 사고가 빈발한다”면서 “운전을 할 때는 반드시 안전운전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8일부터 사고부담금 법령에 따라 음주운전 사망사고 발생의 경우 최대 1억5천만원 이상 보험사의 구상권 청구가 발생할 수 있고, 여름휴가철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단속 강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가철 교통사고 발생 시간대는 오후 4-6시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후6-8시 117건, 오전 10-12시 116건, 오후 2-4시 109건 등 분포를 보였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