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7월 22일(금) 09:25

-21일 국제 금시세 0.8%↑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1.12%↑)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와 미 경제 지표 하락이 금값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3.20달러(0.8%) 상승한 1온스당 1,71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열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부진한 경제지표가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7천 명 증가한 25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1월 13일로 끝난 한 주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금과 역관계인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 상승을 유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1년 만에 금리 인상을 시도하면서다.

ECB는 기준금리를 50bp 올렸다. ECB가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유로화는 한때 1.02777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등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7.056보다 0.31% 하락한 106.728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는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 체감가격을 낮추기 때문이다.

국제 금값이 상승한 가운데 22일 오전 국내 금값도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2%(3500원) 오른 312,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20분 기준). 이는 지난 6월 10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 폭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1,5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각 211,400원, 163,300원으로 전일과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470원, 2,890원으로 전장 대비 소폭 상승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07,000원, 팔때는 1천원 오른 29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2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온스당 1,717달러 선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4원 내린 1,307.3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