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7월 23일(토) 08:45

-22일 국제 금시세 0.8%↑
-오늘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32%↑)

금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4달러(0.8%) 상승한 1온스당 1,72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열흘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금 매력을 끌어올렸다.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 하락은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과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728보다 0.16% 하락한 106.556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1.36% 하락했다.

일본 엔화가 한때 137.953달러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약진에 성공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면서 안전 자산 수요가 일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도 한때 전날 종가대비 11bp 이상 하락해 금값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빠지는 등 주요 경제지표가 경기침체를 예고한 영향으로 미국채 수익률은 급락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이번 한 주간 1.4% 상승하며, 6주 만에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Money Crashers의 CEO인 Andrew Schrage는 "7월까지 금이 계속해서 미국 달러화와 반비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거래자들은 8월과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달러 강세 전망이 강해지면서 금 가격이 상승하면 금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 금값이 상승한 가운데 23일 오전 국내 금값도 소폭 올랐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2%(1000원) 오른 315,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10분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 종가와 같은 292,500원을 나타냈다.

18k와 14k 팔때 가격도 각 212,100원, 163,900원으로 전일과 같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와 팔때 각 3,460원, 2,770원으로 전장 대비 소폭 하락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천원 오른 310,000원, 팔때는 전일과 같은 29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1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온스당 1,726달러 선을 보이고 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5.3원 오른 1,3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