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여자 양궁팀 창단 추진 작년 안산 선수 거취 얘기 중 의견 연내 마무리 목표 선수 등 구상 중 기수희 기자

2022년 07월 25일(월) 20:34

광주은행이 여자 양궁팀 창단을 추진 중이다.

25일 광주은행 등에 따르면 여자 양궁팀 창단과 이를 위한 감독 및 선수 영입 등에 대한 구상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은행의 양궁팀 창단 추진은 광주 출신 안산(21·여) 선수의 타 지역 유출을 막아보자는 데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2020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안 선수를 광주은행이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오는 2024년 2월 졸업 후 거취에 대한 얘기가 오갔으며 이 자리에서 “지역 출신의 세계적 선수를 타 지역에 빼앗길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기보배 선수 등이 소속돼있는 광주시청 양궁팀이 있으나 조례상 선수의 연봉을 1억원 이상 지급할 수 없는 등 한계가 있어 기업팀 창단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광주은행 관계자는 “양궁팀 창단 계획 및 추진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안은 없다”고 밝혔다.

지역 양궁계 관계자는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에서 열리기 때문에 팀 창단과 맞물리면 광주가 다시 한 번 양궁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안 선수 입장에서도, 광주시와 광주은행 측에서도 윈윈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2018년 배드민턴팀을 창단, 운영 중이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