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본격 불볕더위 시작 안재영 기자

2022년 07월 25일(월) 20:54

지난 주말과 휴일 광주·전남에 내렸던 비를 끝으로 사실상 올해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 불볕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2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도서 지역을 제외한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체감온도는 광양 32.1도, 담양 30.9도, 장성 30.4도, 광주 30.6도, 강진 30.4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단기예보를 통해 26일 각 지역 최고기온을 광주·나주·담양·화순·구례·곡성 33도, 장성·함평·무안·영암·순천 32도, 영광·신안·광양·강진·해남 31도로 예보했다.

무더위와 함께 26일 광주·전남 내륙엔 5-40㎜의 소나기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28일 최고기온은 나주 33도, 광주·순천 32도, 목포·광양 31도로 예보됐다. 29-30일 나주·광주·순천 최고기온은 33도를 보일 전망이다.

31일 목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소폭 상승하겠다. 이날 최고기온은 순천·나주 34도, 광주·광양 33도, 목포·여수 31도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관계자는 “당분간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노약자·만성질환자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