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안가 ‘숨은 관광 보석’ 찾는다 道관광재단, ‘공공데이터 공모’ 국비 3억8천만원 확보 영광서 광양까지 마을·섬 등 해양관광 자원 전수조사 김재정 기자

2022년 07월 25일(월) 20:55

(재)전남도관광재단이 전남 해안선 마을의 숨은 보석을 찾아 영광에서 광양까지 전수조사를 시작한다.

전남관광재단은 25일 “지난 5월 ‘전남 해안선 마을 관광자원 DB 구축’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뉴딜 사업인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청정 해양관광지를 찾는 소규모 관광객에게 전남의 덜 알려진 해안가 관광자원을 알리고 숨겨져 있던 자원을 활용, 전남 여행상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DB를 구축한다.

재단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데이터 공급업체(나주시 소재 IT업체)와 3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 개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청년 인턴을 채용, 정부가 관광코스로 개발한 전남지역 서해랑길, 남파랑길, 해안누리길 주변을 비롯한 전남 주요 섬과 16개 시·군(나주, 장성, 담양, 곡성, 구례, 화순 제외) 해안 인접마을 119개 읍·면(혹은 동)의 595개 리를 조사 대상으로 하고 있다.

수집 데이터는 해안선 마을의 ▲관광자원 ▲숙박시설 ▲휴게시설 ▲산책로·자전거 도로 등 관광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가 될 전망이다.

전수조사는 공공정보, 검색정보, 위성사진·로드뷰를 활용한 사전조사와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등 현장 실측조사를 병행해 1천200개 자원 전수조사를 목표로 500개 이상의 숨은 자원이 발굴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여행업계에서 전남 해양관광상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고 학계, 걷기·자전거 동호회, 낚시·해양레저 동호회 등이 데이터에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전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전남 해양 관광자원 DB를 구축,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름다운 해안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합 관리할 계획”이라며 “체류형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남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문의 전남관광재단 전남방문의해TF 061-802-2191)/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