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스포츠타운 내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빈축’

체육시설 확충 뒷전 지역 정서 역행 눈총

영암=나동호 기자
2022년 07월 26일(화) 19:26

영암군이 스포츠타운과 관련된 잔여 부지에 특정 버스업체의 차고지를 조성하고 있어 지역 주민과 체육 동호인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26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영암군은 도민체전 등 ‘체육 강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강진·해남 등 인접 지자체에 비해 체육시설 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스포츠타운 내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이 우선시 돼야 함에도 체육시설 확충은 뒷전으로 밀려 특정 업체의 차고지 조성이 우선되고 있는 탁상행정에 지역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암군은 최근 스포츠타운 내 야구장과 궁도장 주변 군유지에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최대 50여대의 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버스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해당 버스 공영차고지에 ▲사무실 ▲휴게시설 ▲정비시설 ▲세차시설 등 부대시설을 추가 설치하기 위해 국비 3억6천만원을 신청했으며 군비 등 10억원을 투입해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버스 공영차고지 부지 포장을 끝내고 국비 신청 등 추진 절차를 밟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차고지 사업과 관련, 지역민들은 “스포츠타운 부지 부족 등 지역 정서에 역행하는 사업”이라며 “‘민선 8기 더 큰 영암 건설’을 위해서라도 차고지 대체 부지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영암군 관계자는 “현재 버스 공영차고지가 교동지구 개발사업인 도시계획 시설부지에 포함돼 내년 초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며 “이전할 마땅한 부지가 없어 체육시설 내 군유지로 이전을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영암=나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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