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도의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도비 부담 늘려야” “전남지사 공약사업 시·군 부담 커” 김재정 기자

2022년 07월 26일(화) 19:49

민선 8기 전남도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운영을 대폭 확대키로 한 가운데 김영록 지사의 공약사업에 대한 도비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재철 의원(더불어민주당·보성1)은 최근 전남도 보건복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예산을 5억원 넘게 증액했는데 도비는 30%에 불과하다”며 “시·군 재정 여건을 고려해 최소한 지사 공약사업은 도비 부담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시·군비가 많으면 열악한 재정 여건 때문에 해당되는 도민이 혜택을 못받는 경우도 있다”면서 “지사 공약사업의 경우 도비와 시·군비를 적어도 4 대 6, 많게는 5 대 5로 매칭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현호 보건복지국장은 “시·군 사업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보겠지만 복지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남도의 부담도 있다”고 답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전남도가 저소득 도민의 생활 불편 해소와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해 민·관 협동으로 운영 중인 사업이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