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혹 맞은 놀이패 신명, 40년 역사 돌아보다 광대 정신 이어 창단…총체극 공연 선봬 최명진 기자 |
| 2022년 07월 27일(수) 1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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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은 1980년 오월 광주민중항쟁의 중심에서 활동한 극회 ‘광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창단됐다. 1982년 7월 국립극장에서 극회 ‘광대’가 공연한 ‘돼지풀이’ 재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매년 새로운 작품을 제작해 현재까지 41회의 정기공연을 선보였으며, 각종 마당극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명은 그동안 소외되고 차별당한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광주문화운동 중심단체로서 오월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각종 공연예술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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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당극 전문연희단체로서 전라도 마당굿이라고 불리우는 독특한 양식적 성과를 쌓아오고 있다.
이번 창단 4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지역문화예술계의 축사 및 축하공연, 주제 공연 등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가수 김원중의 축하공연과 놀이패 신명의 지나온 세월을 돌아볼 수 있는 영상이 상영된다.
2부 주제공연으로 신명 40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총체극 ‘신명 비나리’가 무대에 오른다. 총연출 정찬일, 연출은 백민·강근희, 안무는 강혜림이 맡았다. 출연진은 윤만식·정진모·김도일·추말숙·한종근·장호준·김호준·지정남·정찬일·김종일·유윤기·김혜선·강근희·홍지연·이채은·김예성·박소영·신은수다.
아울러 오는 8-9월 두 달 동안 오월미술관에서 지역마당극운동 40년을 망라하는 공연 연보, 각종 공연 포스터, 그동안의 활동을 알 수 있는 자료 등 지역 문화운동의 태동과 성장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념전시가 펼쳐진다.
신명의 작품 사진, 광주 민미협의 걸개작품 전시, 윤수안 감독의 아카이빙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정기공연 및 각종 기획공연 판넬전과 각종회의 및 운영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문서열람전, 신명 40년 활동사 모음집 전시도 마련됐다.
같은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신명 후원회원을 초청해 마당극의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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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일 놀이패 신명 대표는 “창단 40주년을 맞이해 지역문화예술의 변화와 마당극, 공연예술의 발전을 위해 신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사회에 더욱 튼튼히 뿌리 내리고 앞으로 더 나은 예술활동을 위한 기반을 닦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놀이패 신명은 지난 40년간 광주문화운동과 함께 지역을 지켜온 만큼 광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본 공연은 무료 관람이다./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