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광주 오피스·상가 공실률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 동향’ 거리두기 해제 등 영향…소규모상가는 증가 거래 위축 여파 임대료·투자 수익률은 하락 기수희 기자

2022년 07월 27일(수) 19:31

올해 2분기(4-6월) 광주지역 오피스와 상가의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남·충장로 상권의 노후 오피스 수요 감소 등과 금리 상승 및 거래 위축 여파로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투자수익률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제공한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공실률은 오피스 16.1%, 중대형상가 15.3%로 전분기 대비 각각 0.3%포인트(p), 0.2%p 감소했다. 소규모상가는 5.3%로 전분기 대비 1.4%p 늘었다.

전남 공실률은 오피스 22.9%로 전분기 대비 0.6%p 하락했고 중대형상가 11.4%, 소규모상가 6.5%로 전분기 대비 각각 0.5%p, 0.6%p 상승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이 오피스 10.0%, 중대형 13.1%, 소규모 6.6%인 것에 비하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오피스 공실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임대료는 광주 집합상가 ㎡당 2만7천여원으로 전분기 대비 0.16% 상승한 반면 오피스 5천500원, 중대형상가 2만원, 소규모상가 2만1천여원으로 각각 0.08%, 0.11%, 0.09% 하락했다.

전남은 집합상가 ㎡당 임대료가 1만5천여원으로 전분기 대비 0.03%p 하락한 반면 오피스는 4천7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09%p 상승했다. 중대형상가 1만1천여원, 소규모상가 9천800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3%p, 0.07%p 하락했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의 경우 광주 금남·충장로 상권의 노후오피스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0.08% 하락했다. 상무지구는 전분기 대비 0.04% 상승했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일반 6층 이상) 1.32%로 전분기 대비 0.19%p 하락해 인천(1.32%)과 함께 6개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중대형상가 1.48%, 소규모상가 1.37%, 집합상가 1.62%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2%p, 0.07%p, 0.04%p 하락했다.

전남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도 광주와 별반 다르지 않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26%로 전분기 대비 0.10%p 하락했고 중대형상가 1.27%, 소규모상가 1.23%, 집합상가 1.20%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7%p, 0.01%p, 0.05%p 하락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