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본격화 총사업비 466억원으로 증액 내년 3월 착공 2025년 완공 박선강 기자

2022년 07월 27일(수) 19:31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비가 증액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27일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총사업비를 466억원으로 증액하고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에 드는 총사업비를 기존 25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211억원 증액해 최종 반영했다.

최대한 원형에 가까운 복원을 목표로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설계비가 증액됐고 전시 콘텐츠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총사업비가 증액됐다는 게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중단했던 옛 전남도청 건물 6개 동에 대한 복원 설계를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하고 공사 발주와 입찰 과정 등을 거쳐 내년 현장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옛 전남도청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옛 전남도청을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로서 민주·인권·평화 등 역사적 가치를 경험하는 공간이자 현장 교육 명소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