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50일만에…광주·전남전기지부·한전 협상 타결 안재영 기자

2022년 07월 27일(수) 19:55

광주·전남 배전노동자들이 파업 50일 만에 사측과 합의점에 도달했다.

27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전기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노조는 사측과 협상을 진행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존 임금의 6% 인상 ▲8월 급여에 1% 임금인상분 추가 지급 ▲하계휴가 3일 보장 등이 담겼다.

해당 합의안은 노조 투표 결과 찬성 70.7%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예정됐던 결의대회를 결과보고 대회로 변경, 진행했다. 노조원들은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파업 50일 만에 사측과 원만히 합의했다”면서도 “다만 불법하도급 척결 건은 사측과 추후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