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체육회·市교육청, 상생 발전 ‘맞손’ ‘학교체육이 제대로 뿌리내려야 광주체육 미래 있다’ 이상동 체육회장·이정선 교육감 광주체육 발전 다양한 의견 공유 박희중 기자

2022년 07월 31일(일) 19:40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지난 29일 광주시체육회에서 학교체육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체육회가 학교체육시설 개방, 학생선수 육성 및 운동부 연계육성 강화를 위해 광주시교육청과 협의에 나섰다.

광주시체육회는 지난 29일 광주시체육회관에서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체육의 근간인 학교체육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양 기관은 학생선수의 인권, 학습권 보장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학교체육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다양한 추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광주시체육회는 이 자리에서 학교 체육관 또는 운동장은 시민들이 가장 가까운 데서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체육시설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이 학교체육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급학교 등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지난달 시행된 스포츠클럽법에 따라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해 엘리트선수 조기 발굴을 목표로 공동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학교체육이 제대로 뿌리내려야 광주체육의 미래가 있다’는 전제하에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전국(소년)체육대회 메달 획득 시 감독교사 및 지도자 등에 혜택이 부여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학교운동부 연계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일반부에 이르기까지 연계육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1개 종목 운동부 육성 시 인근 학교별 연계육성이 가능하도록 건의했다.

이상동 체육회장은 “시민들이 학교체육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학생선수 육성 및 운동부 연계육성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야말로 광주체육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며 “학교체육이 기반이 돼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등 선순환 시스템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