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헤이스 결승골 대전 제압…승점 14점차 벌려 독주, 광주FC 가는 길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박희중 기자

2022년 07월 31일(일) 19:40

광주FC 헤이스가 지난 3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위 대전과의 경기에서 천금같은 결승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광주FC가 2위 대전하나시티즌의 추격을 따돌리며 다이렉트 승격에 청신호를 밝혔다.

광주는 지난 3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과 K리그2 2022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이스의 천금같은 결승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6연속 무패(3승 3무)를 이어가는 동시에 승점 58점으로 두 경기를 더 치른 2위 대전(승점 44)과의 격차를 14점으로 벌렸다.

광주는 초반부터 대전과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10분 산드로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39분 이민기가 전반 39분 조유민이 걷어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이었으나 골대 구석을 살짝 벗어났다.

광주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3분 이상기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산드로가 헤더로 떨궈줬고, 이를 헤이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헤이스의 시즌 9호골. 지난달 광주 유니폼을 입은 산드로는 K리그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산드로 헤더 패스에 엄지성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 광주는 자신감을 찾은 산드로를 중심으로 계속 공격했다. 산드로가 후반 21분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은 크로스바 위를 살짝 넘어섰다.

이후 대전이 윌리안을 중심으로 반격하자 흐름을 끊기 위해 후반 31분 두현석과 하승운을 투입했다.

광주는 후반 43분 정호연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경기 막판 광주는 김종우와 김현훈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추가시간 엄지성의 프리킥은 골문을 살짝 빗겨갔지만, 대전의 공세를 막아내며 1대0 승리로 웃었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광주축구전용구장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 등 올 시즌 최다 홈 관중인 3천326명의 팬들이 찾아 힘찬 응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