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전훈 마무리 AI페퍼스, 중위권 도약 해법은… 스피드 접목 ‘토탈 배구’ 박희중 기자 |
| 2022년 07월 31일(일) 1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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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페퍼스는 지난 24일부터 일본 가와사키시 NEC 체육관에서 열린 NEC 레드로켓츠 구단과의 합동 훈련과 사이타마 아게오 메딕스, 히타치 리바레 등 일본 V리그 디비전 1팀들과 3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후 지난 30일 귀국했다.
AI페퍼스는 이번 전지훈련 기간 일본 특유의 빠른 배구를 직접 보고 몸으로 느꼈다.
특히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에이스는 없지만 전원이 공격에 가담하는 배구, 즉 ‘토탈 배구’를 팀 컬러에 접목시키기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주장 이한비는 “일본팀들은 어떻게 훈련하고 플레이하는지를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동료들과 합을 많이 맞춰봤고,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훈련을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주장 문슬기는 “발가락 수술 이후 재활에 전념한 탓에 경기에 뛸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다”면서 “다행히 구단의 지원으로 불안이 해소됐고, 귀한 경험을 쌓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형실 감독은 “선수들이 일본 배구를 몸소 체험해보면서 정신적인 부분이 향상된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배구를 대하는 눈빛이 달라졌다”면서 “KOVO컵에서 광주시민과 팬들에게 일본 전지훈련의 효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전훈을 마치고 돌아온 AI페퍼스 선수단은 이틀간 휴식을 갖고 오는 13일부터 순천에서 열리는 2022 KOVO컵을 대비한 국내 훈련을 재개한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