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 간접영향 광주·전남 최대 200㎜ 비 안재영 기자

2022년 07월 31일(일) 19:47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2일까지 광주·전남엔 최대 200㎜의 비가 내리겠다.

3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5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성삼재(구례) 95.0㎜, 벌교(보성) 81.0㎜, 광양백운산·석곡(곡성) 69.5㎜, 거문도 62.5㎜, 순천 57.4㎜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 1일 오전까지 50-100㎜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2일까지 광주·전남의 예상 강수량은 50-100㎜ 사이지만, 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50-200㎜ 이상으로 예보됐다.

태풍은 1일 이른 오전 사이 서해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의 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유입된 따뜻한 수증기의 영향으로 비구름이 형성됐다”며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