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신활력추진본부 상임위 배정 ‘고심’ 행자위 배정 의견 우세…운영위원장 “의견 수렴해 금주 결정” 박선강 기자

2022년 08월 02일(화) 20:50

광주시의회가 민선 8기에 신설된 신활력추진본부의 상임위 배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2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신활력추진본부의 상임위원회 배정을 논의 중이다.

신활력추진본부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주요 공약을 추진하는 부서로 신활력총괄반과 관광도시과, 도시공원과, 친수공간과 등 4개 과로 구성됐다.

환경생태, 무등산·영산강·황룡강, 랜드마크 건축물 등 도시재생, 경제·산업 등 시정 전반에 걸친 활력 사업을 담당한다.

특히 복합쇼핑몰 유치와 생활 속 공원, 친수공간 조성, 이를 뒷받침하는 관광 마케팅·산업 육성 등 업무가 광범위하다.

신활력 업무가 기획 업무가 많아 행정자치위원회로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지만, 도시공원과와 친수공간과 등은 환경복지위원회 소관이어서 상임위 배정이 애매한 상황이다.

이에 시의회는 상임위마다 2명 씩 모여 있는 운영위원회가 맡거나 신활력추진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별도로 다루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직 개편이 이뤄진 만큼 상임위 배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상임위 배정은 시의회의 영역인 만큼 시의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훈 운영위원장은 “신활력추진본부의 업무 영역이 여러 상임위와 겹쳐 있다”며 “지난 1일부터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데 가닥을 잡아 이번 주에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