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마루’展, 내달 8일까지 전남여성문화박물관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최명진 기자

2022년 08월 03일(수) 19:41

‘치유’

‘즐거운 기억이 가득한 마루로 초대합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오는 9월8일까지 전남여성문화박물관에서 황연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놀이마루’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도내 여성신진작가 발굴 및 생애 첫 개인전 전시 지원을 위한 공모전 ‘여신 나르샤’의 일환으로, 최종 3인 여성 신진작가에 선정된 황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황연 작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고 엄마로서, 아내로서의 삶을 살아가다 우울감과 공허감을 마주했다. 작가는 이러한 우울감을 어릴 적 사랑했던 예술에 대한 애정으로 극복했으며, 늦은 나이지만 수채화 교실에서 시작한 예술활동은 미술학과 편입이라는 용기를 갖게 했다.

작가에게 ‘마루’는 어린 시절 즐겁게 그림을 그리던 최고의 사적인 공간이자 이제는 꿈을 이루는 작업실이다.

작가는 “나의 즐거운 마루, 작업실에서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고 있다”며 “꿈을 잃어 상실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작가의 놀이마루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준비돼 있으며, 전시 및 체험 후기 인스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