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행정으로 행복도시 목포 실현을
2022년 08월 04일(목) 19:34
정해선 지역특집부 국장
‘100-1=0, 100+1=200’

깨진 유리창의 법칙에서 성립하는 등식이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미국의 범죄심리학자인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 발표한 이론이다. 낙서나 쓰레기 투기, 교통신호 무시 등의 경범죄를 방치하면 점차 무법천지가 된다는 이론이다.

‘100-1=0’은 사소한 실수나 잘못이 전체를 망가뜨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모든 조직에 공통되는 현상이다. 그러나 사소하지만 사려 깊은 배려를 통해 ‘100+1=200’이라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요즘 목포시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시끄러운 가운데 ‘100-1=0, 100+1=200’ 등식이 회자된다. 출발 한 달여가 지난 민선 8기의 성공을 염려하는 마음이 엿보여서다. 민선 8기 첫 인사 등이 시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발’이라는 닉네임은 “퇴직하신 선배님들~ 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잘할 터이니 제발 간섭하지 말아주세요. 시장님 흔들지 마세요. 당신들 현직 때 충분히 해쳐 드셨잖아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그는 “아무리 선거 보은인사라 해도 이래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제발 퇴직하시면 이 공직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십시오. 오죽하면 캠프쪽 줄대지 않으면 서무팀장 자리마저도 갈 수 없다는 말이 나오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닉네임 ‘올드보이’는 “퇴직자들 친인척들을 핵심 부서에 다 심어놓고 상왕정치를 하려는가. 인사해먹고 계약까지 손대는 거 보면 올드보이들 대단들 하시네. 신가, 박가, 윤가, 김가, 최가 선배들 그만 퇴장하시오”라고 댓글을 올렸다.

모든 말이 사실이 아닐 것으로 믿지만 공직자들의 우려 또한 그냥 넘기기에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동안 많은 말들이 회자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성공을 위해서도 결자해지가 필요한 대목이다.

충남 예산군수는 당선되면 낙하산 인사는 없다면서 선거 때 자신을 도왔던 자원봉사자들에게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목포를 위해 자원봉사를 했다고 생각하자고 해 공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군청에 홀로 입성했다.

아마존이 회의 때마다 빈자리를 두는 이유도 생각해보자. 빈 자리에 고객이 앉아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회의를 해 대성공을 했듯, 선출직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도 빈 자리에 국민이 앉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오직 국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행정을 펼치면 반드시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치나 행정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을 갖고 있는지 수시로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은 전 집행부가 아니라 시민의 눈높이에서 봐야 한다. 진정한 배려는 남의 처지를 나의 처지라고 생각할 때 가능하다.

여기에 혁신과 공정, 연대와 협력의 리더십을 더한다면 희망찬 도약, 행복도시와 청년이 깃드는 목포의 시정 목표를 완성하는 감동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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