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술원, 광섬유레이저 기술로 ‘유로스타3’ 선정 농업·의료용 중적외선 고출력광섬유레이저 개발 박은성 기자

2022년 08월 04일(목) 19:56

한국광기술원은 국제공동연구개발프로그램인 ‘유로스타3’ 프로젝트를 공식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유로스타3는 산업기술의 개방·융합·글로벌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산·학·연과 해외 유수 연구개발기관과의 국제공동R&D를 지원하는 2022년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 내 농업·의료분야에 적용할 새로운 광기술 개발을 위해 향후 3년간 한국광기술원, 레이저 모듈 기업 ㈜코셋과 레이저연구소 Laser Zentrum Hannover(이하 ‘LZH’), 독일 레이저 기업 Futonics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자 공동펀딩형 R&D’로 추진된다.

한국광기술원은 ‘의료 및 농업 응용을 위한 준연속 ㎾급 툴륨 첨가 광섬유 레이저 개발’ 프로젝트에 툴륨 첨가 광섬유 개발 분야를 담당한다.

한국광기술원은 지난 15년간 특수 광섬유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농업·의료용 중적외선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며 우주항공 분야에서 레이저 응용을 가장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독일 LZH 연구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수욱 한국광기술원 박사는 “레이저 광원 분야 독일 연구소 및 독일 레이저 기업이 한국의 레이저 부품개발을 인정한 것은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및 ‘레이저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그리고 최근 ‘소부장기술개발사업’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고출력 레이저 기술개발에 매진해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시장 진출과 사업 성공의 견인차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