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찜통더위’ 기승 안재영 기자

2022년 08월 04일(목) 20:10

이번 주말·휴일에도 광주·전남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광주·나주·담양·구례·순천·광양엔 폭염경보가, 나머지 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성전(강진) 9.5㎜, 성삼재(구례) 7.0㎜, 유치(장흥) 4.0㎜, 마량(강진) 3.5㎜, 보성 2.5㎜, 완도 2.3㎜, 강진 2.0㎜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무더위와 함께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5일 광주·전남지역 최고기온은 30도를 웃돌겠다. 광주·광양·구례는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발적인 비로 휴일 최고 기온은 조금 내려가겠다. 6일 최고기온은 담양·화순·순천·광양·구례·곡성·완도 33도, 7일 최고기온은 광주·목포·순천·광양·나주 33도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36도까지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은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