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산드로, K리그 데뷔골 충남아산 잡고 승점 60점 고지 선착 박희중 기자

2022년 08월 08일(월) 19:50

광주FC 새 외국인 공격수 산드로가 지난 7일 열린 충남아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데뷔골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광주FC가 새 외국인 공격수 산드로의 데뷔골에 힘입어 거침없는 독주를 이어갔다.

광주는 지난 7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원정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3연승과 7연속 무패(4승 3무) 행진을 이어간 광주는 승점 61점으로 K리그2에서 가장 먼저 60점 고지를 밟았다.

광주는 초반 충남아산의 강하고 빠른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막판으로 가면서 광주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움츠리고 있던 광주는 충남아산이 지친 틈을 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측면을 돌파한 이으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산드로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후반을 1대0으로 앞선 채 맞이한 광주는 김재봉을 빼고 박한빈 투입으로 수비 안정에 나섰다.

후반 28분 충남아산의 박성우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수적 우세를 잡은 광주는 계속 충남아산을 압박했다.

광주는 후반 35분 이상기와 허율 투입으로 공격에 더 불을 지폈다.

종료 직전 쐐기골로 터졌다.

헤이스의 헤딩 패스를 받은 마이키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패널티지역까지 질주한 후 왼발 슈팅으로 아산 골망을 흔들며 2대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