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시당 위원장 후보자 선출 절차 돌입 11일 등록 마감…평당원 출마 경선 여부 관심 박선강 기자

2022년 08월 08일(월) 20:42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8일 시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공고하고 본격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평당원들이 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를 구성하고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실제 경선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시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공고했다.

등록 자격은 공직선거법에 의한 피선거권이 있고 권리당원으로 광주시당 당적을 보유한 자로 지난해 12월31일까지 입당한 당원 중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해야 한다.

등록은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시당 선관위에 본인 또는 대리인이 직접 접수해야 하며 1천500만원의 기탁금도 납부해야 한다.

2인 이상의 후보가 등록할 경우 경선기탁금은 별도 책정한다. 경선기탁금은 전체 경선비용의 1/n이며 선거관리·홍보 등 재반 비용이 포함된다.

그동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국회의원 간 합의를 거쳐 단일 후보를 선출해 왔다.

하지만 지난 6일 ‘평당원들이 국민과 당원이 주도하는 민주정치를 실현하겠다’며 발기인대회를 갖고 출범한 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에서 2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경선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당위원장은 권리당원 50%, 전국 대의원 50%를 합산해 선출된다.

권리당원은 온라인과 ARS 투표를 병행할 수 있고 전국 대의원은 현장 투표해야 한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2인 이상이 시당위원장 후보로 등록할 경우 경선을 치러야 한다. 11일 후보 등록 마감이 끝나면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평당원도 시당위원장이 될 수 있다. 규정과 절차에 따라 원만하게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