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 붕괴참사’ 70대 브로커 징역 2년 추징금 3억7천만원 오복 기자

2022년 08월 08일(월) 20:43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건물 붕괴참사와 관련해 철거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해 금품을 받은 70대 브로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광주지법 형사 10단독(재판장 김정민)에 따르면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74)씨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억7천만원을 선고했다.

이씨와 공모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모(71)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씨 등은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과 공모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조합과 계약을 맺게 해주는 대가로 철거업체(한솔·다원이앤씨, 효창건설) 대표들로부터 6억4천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