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철 피서객 수난사고 ‘주의보’ 최근 전남 계곡서 2명 사망…8월 초 사고율 가장 높아 오복 기자 |
| 2022년 08월 08일(월) 2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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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물놀이로 인한 사망자는 2017년 37명, 2018년 33명, 2019년 28명, 2020년 25명, 2021년 24명 등 총 147명으로 피서 절정기인 8월 초순 인명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광주·전남에서도 해마다 수난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광주에서 2019년 26건, 2020년 384건, 2021년 71건, 2022년(6월 기준) 21건의 수난사고로 54명이 구조됐다.
수난사고 중 시설물 침수와 차량 침수 등을 제외하면 ▲급류사고 ▲익수 ▲야영중 고립이 가장 많은 구조 건수를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2019년 368건, 2020년 557건, 2021년 382건, 2022년(6월 기준) 136건의 수난사고가 접수돼 총 427명이 구조됐다.
사고유형별로 차량추락 침수가 2019년 61건, 2020년 61건, 2021년 31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어패류 채취 익수 ▲물놀이 익수 ▲계곡·급류 사고 ▲동력 수상레저 ▲수상 표류 ▲야영중 고립 구조 등이 뒤따랐다.
전남지역에는 바다와 계곡 등 물놀이 휴양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7일 오후 2시께 순천시 서면 청소리 한 계곡에서는 A(63)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당시 A씨는 일행들과 물놀이를 하다가 계곡 위에서 2m 깊이의 물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6일 오후 4시20분께에는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섬진강변에서 부모와 함께 여행을 온 B(16)군이 혼자 물놀이를 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자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남소방은 수상구조대 운영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전남소방은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구명장비 착용 등의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남소방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대처능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 장시간 수영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야 본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음주 후에는 입수를 하지 않는 등 휴가철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 스스로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복 기자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