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여중·고 농구, 왕중왕전 동반우승

온양여중·수원여고 제압 12년 만에 동반우승 기염
수피아여중 임연서·수피아여고 고현지 대회 MVP

박희중 기자
2022년 08월 09일(화) 19:36
9일 열린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한 수피아여중·고 선수단이 우승기를 들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피아여중·고 제공>
수피아여중과 수피아여고가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수피아여중·고의 동반 우승은 2010년 추계대회 이후 12년만이다.

수피아여중은 9일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결승에서 온양여중을 67-57(20-12 12-12 15-13 20-20)로 꺾고 우승했다.

수피아여중의 올시즌 4번째 전국대회 우승이다.

2022연맹회장기 전국중고농구대회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를 휩쓴 여중부 최강팀 수피아여중의 기세는 왕중왕전까지 계속됐다.

주말리그 중부경북 호남 C권역에서 1위를 하며 왕중왕전에 나선 수피아여중은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둬 8강에 올랐고, 효성중과 선일여중을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온양여중과의 결승 역시 압도적이었다.

1쿼터에서 8점을 리드한 수피아여중은 전반전까지 이 점수차를 유지했다. 3쿼터를 마치며 47-37을 만들더니 4쿼터 역시 20득점을 몰아넣으면서 10점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24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을 리드한 임연서는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을 수상했다.

이선영 수피아여중 코치는 “3-4월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다가 5월부터 출전해 4관왕을 거뒀다. 이렇게까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회도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기본만 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동생들의 활약에 언니들도 화답했다.

수피아여고가 2019 한국중고농구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 이후 3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전국체전 준우승, 올해 3월 제59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준우승 등 마지막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던 수피아여고는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10월 전국체전 금메달을 예약했다.

수피아여고는 이날 여고부 결승에서 수원여고에 81-73(20-15 23-17 12-24 26-17)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주말리그 중부 호남 C권역 2위를 해 왕중왕전에 참가한 수피아여고는 조별리그에서 2승1패로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온양여고를 90-7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패했던 수원여고. 하지만 수피아여고는 결승에서 짜릿한 설욕전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고현지가 24득점 12리바운드, 오현비가 20득점 9리바운드, 김유선이 17득점 9리바운드, 조민하가 14득점 2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고현지는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리바운드상을 받았다.

김명희 수피아여고 감독은 “최근 조민하와 고현지가 연령별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전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춘지 일주일 정도밖에 안돼 우승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우승까지 하게 됐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수원여고에 예선에서 졌는데 돌아보니 사소한 부분을 놓쳤다.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것들만 하고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올해 수피아여중이 잘해서 부담감도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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