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휴식처로 각광받는 전남 산림휴양시설

2022년 08월 09일(화) 19:36

전남 도내에는 휴양림 15개소, 치유의 숲 8개소, 숲속야영장 1개소, 걷고 싶은 명품숲길 12개소 총 48㎞ 구간이 운영되고 있다. 자연휴양림 가운데 광양 백운산은 치유의 숲과 목재문화체험장, 생태숲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보성 제암산은 짚라인, 모험(어드벤처) 등 다양한 산림레포츠 체험시설과 더불어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장을 오픈했다. 여수 봉황산·신안 다도해·완도수목원은 아름다운 바다와 숲을 동시에 조망 가능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치유의 숲으론 장흥 정남진은 울창한 편백숲에서 피톤치드 향기와 함께 톱밥 산책로 맨발 걷기, 명상과 체조, 아로마 오일 방향제 만들기로 여행객을 유인하고 있다. 나주 빛가람·화순 만연산·고흥 팔영산·땅끝해남 등에서도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명품숲길은 진도 첨찰산, 해남 두륜산 장춘, 목포 고하도, 구례 천은사 등이 손꼽힌다.

각기 개성 있고 매력 넘치는 전남 산림휴양시설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수려한 자연 속에서 숲의 매력을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으로 올 들어 7월 말까지 전국에서 100만여명이 찾았다고 한다. 전남도는 도시민들에게 온 가족이 어울려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인생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산림치유시설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또한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이용을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캠핑문화가 확산하면서 주목받는 숲속야영장의 경우 올해 50억원을 투입, 광양, 순천, 화순, 무안, 완도, 장성 등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찾고 싶은 휴양지로 전남의 가치가 조명받고 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을 재충전하는 발길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 인파가 몰리고 있다. 7-8월 성수기, 시원한 계곡과 바다를 누리는 최고의 피서 명소로 각광받는 중이다. 온라인으로도 예약이 가능, 편의성을 높였다. 앞으로도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시설 보완을 계속하고,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하는 등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