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골목경제 회복 지원’ 호남 유일 선정 국비 3억8천만원 확보…‘매일이길’ 사업 추진 골목경제네트워크 활성화·지역특화 상권 조성 안재영 기자

2022년 08월 09일(화) 20:39

사진은 광주 북구청 전경. /사진제공=북구청

광주 북구가 호남에서 유일하게 ‘2022 골목경제 회복 지원 사업’에 선정돼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9일 북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2022 골목경제 회복 지원 사업’에 채택돼 국비 3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북구는 시·구비 1억9천만원을 각각 추가 투입해 총사업비 7억6천만원 규모로 ‘매곡의 일상과 이상이 담긴 길, 매일이길’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 주도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엔 매곡동 골목형상점가상인회 소속 95개 점포가 참여한다.

주요 사업 분야는 ▲골목경제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 ▲지역특화 골목상권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골목길 조성 ▲성과 분석·사후 관리다.

골목경제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북구는 상생상가를 조성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상점가 출입구에 조형물과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골목경제 축제 및 상점가 공동 홍보물을 제작해 지역 특화 골목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골목을 누빌 수 있도록 매곡동 일원 도로도 재포장한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드러난 미비점이나 보완점을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성과 분석과 사후 관리도 이뤄진다.

북구는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골목상권·소상공인 실태조사를 통해 일대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할 계획이다.

북구는 오는 9월 상인회와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컨설팅에 참여한다.

10월에는 ‘매일이길 TF’를 구성한다. 이후 정기 회의를 개최하며 단계 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관내 매곡동 골목상권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고 앞으로도 자영업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 골목경제 회복 지원 사업’ 공모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 경제 회복과 민간 주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실시됐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