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신 지도부, 필승 전략 역행” 비수도권 유일 후보 송갑석 “2·3주차 진전 기대” 박선강 기자

2022년 08월 09일(화) 20:39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1주차 최하위를 기록한 송갑석 후보는 9일 “비수도권의 유일한 후보로 2-3주 차에 진전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첫 주의 결과는 많은 실망과 아쉬움을 보여드렸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3주 차에서 호남의 열망을 다시 한 번 뭉쳐서 보여주시면 수도권 승부, 마지막 전국대의원 선거 과정을 거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호남 정당을 벗어나 천신만고 끝에 지금의 전국 정당이 됐는데 수도권 출신으로 지도부가 구성되는 것은 민주당의 필승 전략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지방과 지방이 단단하게 연대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는 것이 승리하고 강한 민주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2주 차 부·울·경과 충청에서 비수도권 이야기로 설득력을 얻고 3주 차 호남, 4주 차 수도권 경선에서 전략을 새롭게 추가하겠다”며 “특히 호남 당원들이 많은 공감을 해준다면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 것 같다”고 기대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