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장-신규 공직자 거리 좁히기 ‘눈길’ 밸런스 게임 등 이색 소통…“키다리 아저씨 같은 구청장 될 것” 안재영 기자

2022년 08월 10일(수) 20:27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신규 공직자와 다양한 주제로 솔직담백한 대화를 나누며 세대 간 거리를 좁혔다.

10일 북구에 따르면 신규 공직자와 문 청장 간 대담은 평소 신규 공직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중시했던 문 청장의 참여의지에 따라 마련됐다.

전날 북구는 광주 북구청 유튜브 채널에 ‘솔직토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엔 문 청장과 신규 직원 3명 간 안부대화와 평소 궁금했던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프리토크, 밸런스 게임, 구청장 다짐 챌린지 등이 담겼다.

영상 초반, 문 청장과 처음으로 대면한 신규 직원들의 얼굴엔 다소 긴장한 기색이 맴돌았다. 하지만 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하게 바뀌었다. 또 세대 간 차이로 대화 도중 같은 단어를 서로 다르게 인식하기도 해 일순간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문 청장과 신규 직원들은 대화를 통해 같은 의견에 대해선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자 이야기를 전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청장은 가족 뒷바라지, 선거기간 내조 등 그동안 고생했던 배우자에게 보내는 애틋한 영상편지도 남겼으며, 구청장 다짐 챌린지에서는 주민들과 직원들의 힘든 점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책임감 있게 해결하는 ‘키다리아저씨 같은 구청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문 청장은 “신규직원들의 속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신규 직원들에게서 북구 행정의 미래를 볼 수 있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