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직원 주거시설 확보 ‘청신호’ 기대된다

2022년 08월 15일(월) 19:38

전국 최초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직원들의 주거시설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한다.

GGM 직원들의 주거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300호 규모의 일자리연계형 지역전략주택 건립 공모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일자리연계형 전략주택은 광주송정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부터 총 800억원(국토부 640억원·LH 160억원)이 투입돼 1만㎡의 부지에 300호 규모의 통합 공공임대 형식으로 건립된다.

물론 국토부와 LH가 공공임대 형식으로 건립되지만 입주자 선정은 광주시장이 100% 정할 수 있는 만큼, 지역전략산업과 GGM 직원의 주거 용도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략주택이 건립되면 GGM 직원은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거주하면서 보육·문화·체육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또한 단지 내에 별도 시비 약 150억원을 들여 체육시설·도서관·어린이집도 건립할 계획이다고 하니 GGM 직원들의 직장과 일상생활이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이번 지역전략주택 공모사업 선정은 향후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임금 제공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 전 GGM 최대 협의기구인 상생협의회는 “안정적인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 하루빨리 주거의 위치, 형태, 규모, 소유 여부 등 구체적인 청사진과 일정을 담은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광주시에 신속한 이행을 촉구한 바 있다.

상생협의회는 또 “만약 광주시가 근로자들이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협정서 계약 미이행과 책임자의 직무유기 등에 대해 모든 합법적 절차를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직원 주거시설 확보 청신호가 올 상반기에 2만2천500대를 생산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GGM이 올해 ‘5만대 생산’ 달성 목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GGM이 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서 안착하고 성공하는데도 징검다리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