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중도사퇴…李-朴 2파전 재편 김진수 기자

2022년 08월 15일(월) 20:17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강훈식 후보가 15일 후보직에서 중도사퇴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오늘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면서 “이제 그 과제를 두 후보(이재명·박용진)에게 맡기고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겠다.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반이재명계 연합을 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반명(反明) 단일화 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선을 그었다.

강 후보의 중도사퇴로 민주당 당권 경쟁은 이재명·박용진 후보의 1대1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