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습기 제거 가전 ‘잘 나가네’ 이마트, 전년동기比 제습·건조기 매출 139%·73%↑ 양시원 기자

2022년 08월 16일(화) 20:41

이마트는 이달 들어 무더위로 인해 습기 제거 관련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 1-13일 가전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신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제습기 139.8%, 건조기 73.2%, 의류건조기 15.0% 각각 매출이 늘어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장마 뿐 아니라 우리나라 여름 더위 특성인 습기로 빨래가 마르지 않아 건조기와 제습기를 이용하는 가구가 늘어나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장마에 빨래량이 증가하자 16kg 이상 대용량 건조기도 인기다.

16kg 이상 대형 건조기 매출은 2020년에는 건조기 전체 매출 중 91.5%를 차지했으나, 올해 들어 1-7월 누계 비중이 97%로 상승해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이마트는 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오는 31일까지 행사카드(삼성·KB국민·신한·롯데)로 삼성과 LG전자 대형·소형가전 행사상품 구매 시 금액대별 추가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세민 이마트 광주점장은 “광주지역 무더위가 예년보다 늦게 시작됐지만 무더위를 대비하는 소비자들은 늘고 있다”며 “전통적인 인기상품인 제습제 이외 의류관리기, 건조기 등 습기 관련 상품의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