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인구 유출 막을 길 없나

5년째 증가세…20년간 누적 순유출 여수·목포·고흥順
‘연앙인구’ 比 순유출률 고흥 8.35%, 곡성·보성 7%대

변은진 기자
2022년 08월 16일(화) 21:03
사진=아이클릭아트
전남의 청년인구 순유출이 5년째 증가하며 지역 내 인구 감소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내 청년층(20-34세) 순유출 인구는 2015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시·군별 청년인구 누적 순유출이 가장 많은 지역은 여수시, 가장 적은 지역은 광양시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연구원은 16일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이슈&통계’를 발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감소위기지역(16개 군)이 포함된 전남의 청년인구 순이동자 수 통계(2000-2020년)를 살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년 간 청년인구 누적 순유출은 여수시(3만7천868명)가 가장 많았다. 목포시(2만4천394명), 고흥군(2만152명)이 뒤를 이었다.

전남 22개 시·군 중 광양시에서만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순유입이 나타났다.

연도별 청년 순유출 인구수를 살펴보면 2002년(2만6천741명)이 청년 순유출이 가장 많았던 시기이며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5년(4천323명)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청년 ‘연앙인구’(해당 연도의 중간일인 7월1일의 인구 수) 대비 전남의 평균 순유출률은 3.21%로, 고흥군(8.35%)이 가장 높고 곡성군(7.70%), 보성군(7.16%) 순이다.

연도별 순유출률이 높은 지역은 2016년 장흥군(20.85%), 2002년 강진군(16.60%), 2020년 구례군(15.23%) 순으로 나타났다.

민현정 광주전남연구원 인구정책지원연구센터장은 “국가 불균형 성장으로 수도권 지역에 대한민국 인구의 반 이상이 거주하는 비정상적 상황에서 청년인구가 교육과 일자리, 더 나은 생활 인프라를 찾아 수도권 지역으로 옮겨가는 사회적 유출이 전남도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심화시키는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청년에게 기회와 성장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거주가 가능한 전남의 가치 재창출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주전남연구원의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은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시각화해 인포그래픽, 영상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원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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