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수 가파른 상승곡선 광주·전남 하루 1만3천명 돌파 김재정 기자

2022년 08월 17일(수) 20:19

광복절 연휴 이후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3천명선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광주시·전남도 등 방역당국은 이달 말께 신규 확진 2만명 안팎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5천521명, 전남 7천509명 등 총 1만3천30명으로 집계됐다. 광복절 연휴 시작일인 지난 13일 확진자가 9천512명(광주 4천486명, 전남 5천26명)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3일 만에 3천500명 이상 폭증한 셈이다.

특히 전남지역에서 하루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12일(8천447명) 이후 126일 만의 일이다. 지역 별로 전남 동부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여수에서는 1천669명이, 순천에서는 1천381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남에서만 3명이 추가 발생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광주 8명, 전남 20명 등 총 28명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확진자도 광주 6천680명, 전남 5천359명 등 총 1만2천39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8월 들어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기준 광주 5만8천505명, 전남 6만8천319명 등 총 12만6천824명으로 이번 주를 지나면 20만명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광주·전남지역 월별 확진자는 ▲1월 1만2천703명(광주 7천390명, 전남 5천313명)▲2월 11만9천539명(광주 6만7천532명, 전남 5만2천7명) ▲3월 60만6천195명(광주 28만6천220명, 전남 31만9천975명) ▲4월 30만9천901명(광주 13만4천883명, 전남 17만5천18명) ▲5월 6만3천752명(광주 2만7천855명, 전남 3만5천897명) ▲6월 1만3천820명(광주 5천813명, 전남 8천7명) ▲7월 7만1천27명(광주 3만4천946명, 전남 3만6천81명) 등이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