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청년 정치인들 “민주당 개혁해야” “정치권력 연명하는 정치로 미래 바꿀 수 없어” 박선강 기자

2022년 08월 17일(수) 20:19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광주·전남 청년 정치인들이 민주당의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수훈 광주시의원과 5개 자치구 구의원 등 청년 정치인들은 1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 정치인들은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을 보면 민생과 개혁, 미래는 없고 오로지 계파와 줄 세우기로 편을 가르고 있다”며 “이렇게 가는 길은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다시 또 지는 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다당제 정치개혁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 ▲지방소멸 대응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 방안 ▲그린뉴딜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와 고민 등을 토론을 통해 밝힐 것을 촉구했다.

청년 정치인들은 “민심이 떠난 것에 대한 반성과 문제 해결은 하지 않고 정치권력 만을 연명하는 정치는 암울한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며 “지금의 지지율도 결코 잘하고 있어서 밀어주는 것이 아닌 제발 잘하라는 의미에서 선택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명에는 민주당 소속 현 광주시의원·기초의원과 최용선·박노원·최치현·최도식 전 청와대 행정관 등 24명이 이름을 올렸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