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이상 건설현장 유해·위험방지계획 ‘무색’ 사고 빈번…노동청·안전보건공단 예방 활동 강화 안재영 기자

2022년 08월 17일(수) 20:19

전국 50억원 이상 규모 건설현장 가운데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수립 대상 사업자에서 사망 사고가 더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발표한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공사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총 6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월별로는 ▲1월 14건 ▲2월 7건 ▲3월 10건 ▲4월 5건 ▲5월 8건 ▲6월 7건 ▲7월 1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수립 대상 건설현장에서 4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비율로는 66%에 달한다.

이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관내 ‘50억원 이상, 유해·위험방지계획서 대상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선다.

특히 현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대강당에서 사고 예방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건설현장 주요 사망사고 기인물별 핵심 안전조치 등을 안내한다.

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 관계자는 “교육활동 이외에도 실효성 높은 위험요소에 대한 감독 및 점검을 지속해 사망사고의 ‘재발방지’와 ‘사전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