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FC, 추계전국중등축구 ‘왕좌’ 결승서 경기 여강글로벌FC 1대0 제압…김재민, 대회 MVP 박희중 기자

2022년 08월 21일(일) 19:22

2022 추계전국중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흥FC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장흥FC가 2022 전국추계전국중등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장흥FC는 지난 18일 충북 제천축구센터 1구장에서 열린 경기 여강글로벌FC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5분 김진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회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안성G스포츠클럽과 첫 경기에서 0대1로 패한 장흥FC는 전열을 가다듬고 인천풋볼파크(3대2), 제주서귀포축구센터(1대0), 서울신천중(4대1)을 연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부산수영SC에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5대4로 승리를 거둔 장흥FC는 준결승에서 경기백마중을 3대2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상대는 막강한 공격력으로 32득점을 터뜨리며 대회 전승을 거둔 경기 여강글로벌FC.

장흥FC는 강적 경기 여강글로벌FC를 상대로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집중력을 선보이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장흥FC는 개인상 수상의 겹경사도 함께 누렸다.

주장 김재민이 최우수선수상을, 노다니엘이 베스트영플레이어상, 김현서가 GK상, 수비상을 김현강이 수상했고, 김동군 감독과 김재민 코치는 각각 최우수지도자와 우수지도자 상을 수상했다.

김동군 장흥FC 감독은 “우리는 전력이 뛰어난 팀이 아니라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며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분에서 잘 따라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마침 오늘 제 생일인데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