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수석 김은혜·정책기획 이관섭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안보실 2차장에 임종득 김진수 기자

2022년 08월 21일(일) 20:24

김은혜(左), 이관섭

윤석열 대통령은 새 홍보수석비서관에 국민의힘 김은혜 전 국회의원을 기용했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를 맡아 전반적인 국정홍보 업무를 측면 지원하게 된다.

또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발탁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21일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일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은혜(49) 신임 홍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MBC 기자·앵커 출신으로 2008-2010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제2대변인 등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도전장을 냈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의 접전 끝에 0.15%p 차로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이관섭(61)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을 거쳐 차관을 마지막으로 2016년 공직에서 물러났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거쳐 이마트·SKC 사외이사 등을 맡으면서 민간분야 경험을 쌓았다.

임종득(58) 신임 안보실 2차장은 육사 42기로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육군 17사단장을 역임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방비서관으로 일했다. 안보실 2차장은 국방 상황 전반을 관장하는 자리다.

앞서 신인호 전 2차장이 이달 초 ‘일신상의 이유’로 전격 사퇴하면서 공석이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