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시당위원장 이병훈·전남도당위원장 신정훈 의원 경선서 이병훈 60% 득표…신정훈 만장일치 추대 김재정 기자

2022년 08월 21일(일) 20:24

이병훈(左),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에 이병훈(광주 동구남구을) 국회의원, 전남도당위원장에 신정훈(나주·화순) 국회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병훈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의원은 권리당원과 전국 대의원 투표에서 60%를 득표해 40%의 득표율을 보인 최회용 후보를 제쳤다.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는 의원 간 합의를 거쳐 단일 후보를 선출해왔는데 이번엔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대표가 출마해 경선이 치러졌다.

이병훈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전체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것은 민주당에 대한 애증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당위원장으로서 당원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선 7기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을 역임했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이날 강진 제1실내체육관에서 제5차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정훈 국회의원을 새 전남도당 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승남 전 도당위원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서삼석·김원이·주철현·소병철·서동용·이개호·윤재갑 국회의원과 서동욱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장·군수 등 도당 전국대의원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신정훈 신임 도당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해준 당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전남도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받는 유능한 전남도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신 위원장은 “도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고 청년·여성 지도자 양성 등 인재 발굴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 출신인 신임 신정훈 위원장은 광주 인성고와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민선 3·4기 나주시장, 대통령비서실 농업비서관실 농어업비서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