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확대돼야” 김진수 기자

2022년 08월 21일(일) 20:24

2018년 도입된 이후 약 16만명의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임금 향상과 장기 재직에 기여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가 윤석열 정부에서 없어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이 제도를 폐지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여수을)은 21일 “정부 관계 당국이 ‘청년도약계좌’ 신설을 이유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의 올해 말 일몰을 연장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몰이 연장되지 않으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자동적으로 폐지된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공제에 가입해 5년간 720만원(매달 12만원)을 적립하면, 정부(1천80만원)와 기업(1천200만원)의 돈을 더해 3천만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공제가입 청년재직자에게 월 38만원의 임금 상승 효과도 이끌어내며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축소시킨 것으로 나타나는 등 만족도가 높아 제도 폐지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김회재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부자감세를 추진하면서 재원 마련을 핑계로 청년 자산 격차 완화 지원책은 축소하려고 한다”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대·중소기업간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오히려 더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